확진자 방문시설에 대한 불안감 줄이고자 ‘부산 클린존’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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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방문시설에 대한 불안감 줄이고자 ‘부산 클린존’ 본격 시작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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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줄이고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부산 클린존 프로젝트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부산 클린존'이 시작됐다.

부산 클린존이란 코로나19확진자 방문시설의 철저한 방역소독 사실에 대해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시설을 말한다. 시민들에게 방역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코로나19의 막연한 공포감 확산을 막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3일 부산시 1호 클린존 인증업체를 공표했다. 오 시장은 박인영 시의회 의장과 김우룡 동구청과 함께 부산지역 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직접 찾아갔다. 오 시장은 클린존 인증마크를 직접 부착하고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식당 관계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해당 시설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클린존으로 인증받은 시설에는 '부산 클린존'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부산클린존으로 인증받은 시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부산시 홈페이지 '클린존 현황'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시민들은 클린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어느 지역에 클린존이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실제 클린존이라고 인증 받을 때 부착되는 마크이다(사진: 진구청 캡처).
부산 어느 지역에 클린존이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실제 클린존이라고 인증 받을 때 부착되는 마크다(사진: 진구청 캡처).

클린존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 해당 주소지의 구,군청 보건소 또는 총무과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시설주의 동의 여부와 관할 지역보건소의 시설 방역완료 확인 후 인증마크 등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들은 데스노트 리스트라고 불리기도 했다. 오 시장은 SNS를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해 공개하는 동선에 포함된 곳이 생계에 위협받고 있다"고 클린존 업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오 시장은 이후 해당 장소들은 철저한 방역조치 등이 이뤄져 어떤 장소보다 안전하다며 자신부터 해당 시설을 적극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동래밀면 본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클린존을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 시장은 "클린존을 늘려 부산 전역을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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