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다양한 서비스 제공될 예정
부산의 127개 도서관이 1개의 아이디로 이용이 가능해져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올해 9월 개관을 앞둔 부산도서관은 127개의 공공도서관(공립 작은 도서관 포함)의 1000만 건의 회원과 도서정보를 전국최초로 통합했다. 1개의 회원, 1개의 서버로 모든 도서관이 공동이용, 개별도서관의 예산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도서관 정책의 효과적 실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동시에 도서관 포털 홈페이지와 전자도서관, 부산도서관 인트로 홍보사이트를 오늘 3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1개의 아이디만 있으면 부산광역시 도서관 포털에서도 127개의 도서관에 대해 일괄적으로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포털에 들어가면, 각 도서관의 공지사항이나 소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도서관의 강좌, 독서문화행사, 영화 등의 행사를 신청할 수 있고, 도서관의 주소, 연락처, 휴관일 안내 및 홈페이지 등을 바로 알 수 있게 됐다.
1개의 아이디로 공동이용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전자도서관 사이트를 개설해 전과는 다르게 많은 것을 제공하게 됐다. 기존의 전자도서관이 전자책, 오디오북 정도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지역대표도서관 중 최대 웹DB, 이러닝, 전자잡지 등의 온라인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론 기존에 시민도서관과 각 구, 군 도서관이 운영하던 전자도서관도 즐길 수 있다.
전자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도서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컨텐츠는 약 4만 2000점의 시를 시인들의 음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약 570개의 국내 최고 석학들의 인문강연과 2000편 이상의 오페라, 댄스 등 국외 실시간 실황 공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15점의 전자잡지, 1000여 개의 정보기술 강좌, 210개의 어학강좌를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도서관을 건설하고 통합 웹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존보다 다양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도서관의 온라인 컨텐츠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실현하고자하는 부산시의 과감한 투자이며 부산시 최초, 전국 대표도서관 중 최대의 서비스를 자랑한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