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10% 캐시백 3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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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10% 캐시백 3월까지 연장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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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의 10% 캐시백(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돈을 적립해주는 제도) 이벤트를 3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 증대를 위해 캐시백 이벤트를 3월까지 연장한 것이다.

동백전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탄생한 카드형태의 화폐다. 동백전은 부산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동백전 앱에서 가맹점을 찾아볼 수 있다. 동백전의 혜택으로는 연말 소득공제 30%, 동백전 발행을 기념해 올해 3월까지 캐시백을 최대 10%l 받을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동백전을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앱을 사용해 가입하는 것이다. ‘부산 동백전’이라는 앱을 설치 후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신청을 한다. 그러면 집으로 2~3일 이내로 카드가 배송이 오고, 앱을 통해 카드충전을 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을 하는 것도 있다. 부산은행과 하나은행이 있다. 은행에 가기전 연결계좌번호와 스마트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 후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로 동백전을 가입하고 싶을 때 이 앱을 깔면 된다(사진: 구글 플레이 캡처).
모바일로 동백전을 가입하고 싶을 때 이 앱을 깔면 된다(사진: 구글 플레이 캡처).

부산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음식•숙박•소매 등 소상공인 전반에서 예약 취소나 고객들이 많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고, 대규모 축제•행사 전면 취소 및 연기 등으로 관광산업 최대 60% 매출감소 현상이 일어났다. 또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다보니 전통시장이나 영세소상공인의 97.6%가 매출액 감소를 겪는 등 지역 경제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는 2019년 12월 30일 동백전 출시기념으로 2020년 1월 한 달 동안 월 100만 원 한도 10% 캐시백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2월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부산시는 3월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실제 부산 동백전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월 25일 기준, 가입자 수 26만 8000명, 발행(충전)액 832억 원을 돌파, 결제금액도 628억 원에 도달했다. 부산시는 충전금 권종 중복 선택 및 기타금액(1만 원 이하) 입력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사용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인센티브 지급을 연장한 만큼, 많은 시민들의 현명한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 우려가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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