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개학, 추가 연기해야...일선 교단과 학부모 필요성 제기
상태바
초·중·고교 개학, 추가 연기해야...일선 교단과 학부모 필요성 제기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2.28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희연 교육감 "초중고 개학 연기 장기화 가능성 높아"
부산지역 학부모와 교사들, 개학 연기 필요하다고 주장

코로나19의 확산이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직 일주일이 더 연기되는 것은 아니다. 주말과 다음 주 초에 전반적인 상황, 확진자의 추이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금 초중고 휴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개별 교육청은 이미 여러 가지 준비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초중고 개학이 추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사진: pixabay).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초중고 개학이 추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만큼 안전해질 때까지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개학할 때까지 전 교실에 방역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개학하고 나서도 체온 체크, 마스크 필수 착용 등으로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초·중·고의 개학을 연기한다면, 교육청에서 아이들을 위한 학습이나 식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일반적인 가정의 학생의 경우에는 식사가 걱정되지 않지만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가정 등과 같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은 따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를 나가지 않는 대신 집에서 인터넷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을 관리하는 교사들도 개학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학생들의 학습과 관련된 제안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동초등학교 박지원 교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개학 연기의 필요성을 느끼는 교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지원 교사는 학생 전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을 체크해도 실내에 들어오면 답답하다고 마스크를 벗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 한 명이 감염되기 시작하면 집단 감염이 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사는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기도 하지만 아직 학생들이 집에서 교사와 함께 온라인으로 수업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없다온라인 기술은 발달했지만 교육적인 부분에 관한 메커니즘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밝혔다. 박 교사는 “현재 졸업생들에게도 클래스팅이라는 교육 앱을 사용해 PC, 만화카페, 코인 노래방 등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