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과 회의한 대구경제부시장 비서 확진 판정 한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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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과 회의한 대구경제부시장 비서 확진 판정 한때 긴장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2.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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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부시장 음성 판정 받아 일단 한숨
대구시청 별관 근무 직원 808명 재택근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이승호 대구시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그런데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비서는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 경제부시장과 밀접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청와대가 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6일 0시 문자메시지를 통해 "2월 25일 대구 일정팀은 대구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시장과 접촉 및 동일공간 경유자로 분류하여 오늘부터 7일간 자가격리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시 회의를 취재한 기자 등에게 보냈다.

오마이뉴스와 문화일보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당시 대통령과 이 부시장 간의 거리가 멀었다서울로 이동하면서 소독 등 필요한 조치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부시장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는 경제부시장실 소속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대구시청 별관을 폐쇄하고 직원 808명이 26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가 나온 별관 101동과 111동에 대한 방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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