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류석춘 교수, 1학기 강의서 잠정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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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류석춘 교수, 1학기 강의서 잠정 배제
  • 취재기자 권지영
  • 승인 2020.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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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교수(사진: 더팩트 이새롬 기자/ 더팩트 제공).
류석춘 교수(사진: 더팩트 이새롬 기자/ 더팩트 제공).

지난해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올해 새 학기 강의목록에서 잠정 배제됐다.

지난 19일 연세대는 “최근 개최한 교원인사위원회 결의에 따라 류석춘 교수가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하길 원하는 교과목에 대해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담당교수 배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앞두고 학부 수업인 ‘경제사회학’과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목 담당교수로 배정됐으나 연세대는 지난 17일 류 교수가 맡기로 한 두 과목의 담당교수 이름을 수강 신청 리스트에서 삭제했고, 이날 담당교수 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연세대는 3월 새 학기 개강 전까지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세대 재학생과 동문들은 류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베규탄 서대문행동’ 등 시민단체도 연세대 신촌 캠퍼스 앞에서 류 교수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했다.

정의기억연대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류 교수를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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