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기간 중 실시간 검색어 일시 중단...다음은 오늘부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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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총선 기간 중 실시간 검색어 일시 중단...다음은 오늘부로 폐지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2.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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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예 기사의 댓글·인물명 연관 검색어도 폐지 예정
네이버가 총선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총선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 네이버 제공).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는 20일자로 완전히 종료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 총괄은 "해당 기간 선거에 관심사가 집중되는 만큼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고 상업·광고성 문구가 넘쳐나는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애초 목적을 벗어났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후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 왔다. 하지만 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와 관련한 정치적 이슈가 폭증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네이버는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다음달 안에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 연관 검색어도 중단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0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댓글 폐지 등의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는 20일자로 완전히 종료된다.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등은 지난해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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