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임미리 칼럼 저질" 논평...진중권 "유시민 저질개그 그만, 낚시나 다녀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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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임미리 칼럼 저질" 논평...진중권 "유시민 저질개그 그만, 낚시나 다녀라" 일침
  • 취재기자 권지영
  • 승인 2020.02.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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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법무부의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전문 비공개 조치에 대해 "명백한 위법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총선 끝날 때까지 묻어두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사진: 더 팩트 조재형 기자, 더 팩트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 더 팩트 조재형 기자, 더 팩트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저질개그 그만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낚시나 다니라”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재단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발언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면서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런 지저분한 뒤끝을 남기는지 보면 볼수록 신비한 캐릭터”라고 조롱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을 “자기 기분대로 쓴 저질 칼럼”이라며 “논증이 거의 없고 기분대로 쓴 인상비평으로 퀄리티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수를 고발했다 취하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어쩌다 무단횡단을 한 번 했는데 그렇다고 상습 무질서·폭력 행위자로 모는 것은 옳지 않다”며 “쓸데없고 미련한 짓을 했고,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당에서 어쩌다 실수한 거겠죠, 평소에 그런 일은 직접 안 하고 애들 시키거든요”라면서 “맘에 안 드는 기자들 리스트 만들어 조리돌림한 게 누굽니까? 다 알릴레오 시청자들이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 말 한마디에 방송사 법조팀이 통째로 날아간 일을 벌써 잊었느냐”며 “논리력을 잃더니 이제는 기억력마저 잃었나 보다”라고 비웃었다.

진 전 교수는 또 “문빠들 거느리고 기자들 ‘기레기’로 몰아가며 보도의 자유를 탄압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니 무슨 만담을 이렇게도 차지게 하시는지”라며 “그 자리에 계속 있어봐야 민주당에 도움 안 돼요”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방송사 법조팀’은 유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보도와 관련해 검찰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KBS 법조팀을 말한다.

진중권 페이스북 해당 발언 캡처(사진: 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페이스북 해당 발언 캡처(사진: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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