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서 하루새 사망 242명·확진 1만343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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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서 하루새 사망 242명·확진 1만3436명 증가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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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 ‘안정세’ 평가에도 환자 가파른 증가세
후베이성, “진단결과 따른 범위 변경 때문” 발표
중국 우한의 우한 폐렴 환자 수용소에서 한 노동자가 청소를 하고  있다(사진: 신화통신 제공, NYT 보도 캡쳐).
중국 우한의 우한 폐렴 환자 수용소에서 한 노동자가 청소를 하고 있다(사진: 신화통신 제공, NYT 보도 캡쳐).

중국 후베이성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우한 폐렴)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242명이 나왔다. 코로나 19 발원지 우한(武漢)시에서만 하루 새 사망자가 216명, 확진자는 1만3436명 늘어났다. 성내 감염 확진자 역시 하루 사이 1만4840명이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도 다시 사망자수가 폭증한 것이다.

뉴욕타임즈(NYT)·인민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오전 0시(현지시간) 현재 코로나19(우한 폐렴) 감염에 따른 지역 내 사망자를 1310명으로 발표했다. 지난 하루 사이 242명 늘었난 것이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역시 4만8206명, 하루 사이 1만4840명 증가했다. 중국 내 사망자는 1368명, 확진자는 5만9883명이다.

이는 그동안 후베이성 내 우한 폐렴 감염 사망자·확진자의 일일 최대 증가폭이 각각 100명과 3000여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NYT는 “진단 결과에 따른 범위 변경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위건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고 진료 경험이 쌓임에 따라 기존 의심환자에 대한 관찰-진단 결과를 정정해 신규환자에 대해 새로운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어 우한 폐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당국의 대응을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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