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보터’ 50대, 주요정책 변화요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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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보터’ 50대, 주요정책 변화요구 높다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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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탈원전 ‘비판 성향’ 높고,
대통령 개인 ‘지지’ 45.6%: ‘지지 않는다’ 53.6%
문재인 대통령(사진: 더팩트 제공)
문재인 대통령(사진: 더팩트 제공)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 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50대에서 ‘86세대 정치인 퇴진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7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72.3%에 달하고 부동산 규제 강화, 탈원전 등 정부 주요정책의 기조변화 요구도 높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49.6%, 긍정 평가가 47.7%로 팽팽했다.

이 같은 결과는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 지난 9∼10일 전국 만 50∼59세 남녀 1007명을 상대로 한 4차 타깃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문화일보 12일 보도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86세대 퇴진론에 대한 공감여부를 물은 결과 29.9%가 ‘매우 공감한다’, 43.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1%(‘공감하지 않는 편’ 16.9%, ‘전혀 공감하지 않음’ 6.2%)에 그쳤다. 86세대 퇴진론 공감 답변은 정치성향, 지역, 직업, 지지 정당에 관계 없이 대부분 계층에서 우세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정책 기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답이 72.3%,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이 25.1%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정책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65.1%, 56.8%로 나왔다.

대통령 개인에 대해선, ‘지지한다’ 45.6%, ‘지지하지 않는다’ 53.6%로 나왔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이 47.9%,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바로잡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이 46.5%였다.

문화일보 조사; △조사기관:엠브레인 △일시:2020년 2월 9∼10일 △대상:전국 거주 만 50∼59세 남녀 1007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26.0% △오차 보정 방법: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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