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영 쇼핑 통해 마스크 100만 개 '노마진' 판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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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공영 쇼핑 통해 마스크 100만 개 '노마진' 판매 나선다
  • 취재기자 조재민
  • 승인 2020.02.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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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민간과 정부가 마음 모으면 반드시 위기 극복 가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공영홈쇼핑을 통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공영홈쇼핑을 통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활용,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확보한 물량은 마스크 100만 개, 손소독제 14만 개다. 중기부는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손소독제는 17일부터, 마스크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재기를 막기 위해 1인당 손소독제 5개, 마스크는 40개까지 판매할 예정. 10분 단위로 게릴라 생방송 판매 형태를 취할 계획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는 TV 방송(B tv 2번, 올레 tv 22번, LG유플러스 20번)과 PC, 모바일 등에서 진행된다. 공영홈쇼핑은 마진 없이 판매할 예정이며, 원가에 배송비만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1차로 17일에 손소독제 2만 개(5개 X 4,000세트)를 판매하고, 19일 마스크 15만 개(40개 X 3,750세트)를 판매한다. 한정된 준비 물량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며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중소기업에게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 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으며,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 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 및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간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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