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보’ 위장한 악성 메일·메시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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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정보’ 위장한 악성 메일·메시지 주의!!!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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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열면 악성코드 감염... ‘무료 마스크’ 메시지도
스팸 메시지 받으면 주소 클릭 말고 스팸 신고 전달을
사진: SK텔레콤 문자 캡쳐
사진: SK텔레콤 문자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정보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대거 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면 악성코드에 감염, 정보유출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우한 폐렴 관련 안내, 공지를 사칭하여 특정 사이트로 유도하는(URL주소 클릭 유도) 스팸문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6일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 중국 운영 현황(Coronavirus Update: China Operations)’이라는 제목의 e메일이 한국기업들에 전송됐다.

특정 대만 회사 명의로 전송된 이 e메일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중국 내 생산공장 상황과 이 회사의 대응방식을 언급하며, ‘중국 외 다른 나라의 공장에 연락하는 방법을 포함해 생산재개 일정은 첨부파일을 확인하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첨부파일(‘Factory Contacts and Office Resumption.zip’)을 받아 실행하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악성코드는 외부 서버와 통신하면서 감염된 PC의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는 키로깅, 컴퓨터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원격제어 등 백도어(뒷문) 기능을 수행한다.

SKT도 10일 가입자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공지 사칭 문자 주의 안내”라는 경고 메시지를 배포했다.

최근 우한 폐렴 관련 안내, 공지를 사칭하여 특정 사이트로 유도하는(URL주소 클릭 유도) 스팸문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SKT는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을 경우, ① 해당 문자를 수신하면 문자 속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지 말 것, ②스팸 또는 사기성 문자인 스미싱으로 의심되면, 바로 스팸신고 #8239로 해당 문자를 전달하거나, SK텔레콤 고객센터(114)로 문의해 줄 것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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