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정치적 중립은 생명… 21대 총선 가장 공정한 선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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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 정치적 중립은 생명… 21대 총선 가장 공정한 선거로”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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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범죄 엄정수사는 정치영역 공정경쟁 확립하는 것.
우리 헌법체제 핵심인 자유민주주의 본질 지켜나가야“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 같다. 정치적 편향은 부패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 같다. 정치적 편향은 부패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 같다. 정치적 편향은 부패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선거 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민주주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했다.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검사들에게 대비 태세를 주문한 것이다.

윤 총장은 10일 오전 10시 제21대 총선 대비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윤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검사장급 회의다. 전국 18개 지청 지검장들과 59개청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정치영역에 있어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것으로 우리 헌법체제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다”고 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는 해석이다.

윤 총장은 검사들에게 “향후 선거사건의 수사 착수, 진행, 처리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일체의 언행이나 처신에 유의하여 달라”는 당부도 했다. 정치인들의 부정을 단속하기 이전에 검사들부터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경륜 있는 지검장, 부장검사를 만나고 보니 이번 선거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가장 공정한 선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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