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부산서 캐릭터 홍보, '장미여관'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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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부산서 캐릭터 홍보, '장미여관' 콘서트
  • 취재기자 이하림
  • 승인 2016.03.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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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특화 프로그램 사업…문체부는 이날 ‘조기퇴근제’ 실시
▲ 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포순이와 문화가 있는 날 '문화 양' '융성 군' 캐릭터가 나란히포즈를 취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의 활성화를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및 지역 특화프로그램 등을 전국 각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캐릭터인 ‘문화 양’과 ‘융성 군’이 이달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부산지방경찰청 캐릭터인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부산 지역 주요 거리나 광장에서 홍보에 나선다. 또 인기 밴드 ‘장미여관’이 부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경찰관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집들이 콘서트’도 펼친다.

이밖에 '문화가 있는 날'을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거점 지역 특화 프로그램 사업이 실시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19개 지역 중 7개 지역은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광주광역시 양림동 일원에서는 16개 카페와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공연·전시를 펼치는 ‘살롱 드 양림(Salon de 양림)’ 행사가, 인천 검단먹거리타운 광장에서는 ‘검단 먹자골목 한판 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전북 전주 전주부채문화관 및 남부시장 일대에서는 ‘세대공감, 인문예술학교’, 강원 원주 문화의 거리 상설 공연장에서는 ‘매·마·수! 시장에서 놀자’,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는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청춘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특화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개국 15주년을 맞은 국악방송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념음악회 ‘기적의 아리랑’을 통해 우리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아리랑을 선보인다. 또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매일이 생일이고 매일이 선물이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해인 수녀의 시 음악회 ‘부활의 기쁨으로 함께 읽는 시’ 낭송회가 열린다.

한편 문체부는 소속 직원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문화가 있는 삶을 실현하고 문화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이날 두 시간 일찍 퇴근하는 ‘조기퇴근제’를 3월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각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조기퇴근제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 향유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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