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12·14번 확진자 딸,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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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12·14번 확진자 딸, ‘음성’ 판정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0.02.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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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이마트 부천역점, 임시 휴업 조치
(출처: 질병관리본부).
(출처: 질병관리본부).

3일 경기 부천시는 무증상 상태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12·14번 확진자의 딸 A(14) 양을 검진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A 양의 상태를 지켜보고, 바이러스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면 추가로 검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A 양이 다닌 학원 주변을 방역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부천남초등학교 인근 빌라에 거주 중인 A 양은 지난 1일 아버지인 B(49) 씨가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어머니 C(41) 씨와 함께 자가격리되어 부천시의 관리를 받았다.

중국 국적을 가진 12번째 확진자 B 씨는 관광가이드로 일본에 체류하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안내한 후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고, 이후 10일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에 머물렀다.

B 씨는 일본에 있을 때 일본 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이후 일본 확진자의 권유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B 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이 된 상태다.

그의 부인 C 씨는 우한 폐렴과 유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아 14번째 확진자가 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부부가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CGV 부천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속내과의원, 서전약국, 이마트 부천점 등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했다. 당국은 CGV·이마트 부천역점을 임시 휴업 조치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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