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난해 3분기 및 4분기 등 2분기 연속 호조세 기록
테슬라 주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서 10% 이상 급등하기도
테슬라 주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서 10% 이상 급등하기도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200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1억500만달러(한화 약 124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3억8000만달러(한화 약 8조7500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70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4분기에만 11만2000대, 연간으로는 36만7500대에 달하는 차량을 판매했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과 및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연간 생산량이 50만대를 넘어섰으며, 주력 모델인 모델Y SUV 차량이 프레몬에서 예정보다 빨리 생산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도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2.5% 오른 주당 580.9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깜짝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0% 이상 급등하며 주가가 6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4.09% 오른 주당 569.56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1027억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한화 약 116조5000억원)를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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