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험지 출마' 양산행..."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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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험지 출마' 양산행..."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
  • 취재기자 권지영
  • 승인 2020.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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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과 낙동강 지역은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의 꿈이 맺힌 곳"
더불어민주당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관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더불어민주당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관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갑)이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乙)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김포갑’이지만 민주당으로부터 험지인 경남지역에 출마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출마 지역구를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시를 지역구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과 민생의 승리냐, 꼼수와 권력욕의 승리냐는 부산·울산·경남 선거에 달려있고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면서 ”낙동강 전투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님과 수많은 분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50년 민주화의 역사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고 일당 독점을 부활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불쏘시개가 돼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나를 태우겠다”고 했다. 또 “지난 6년 따뜻하게 저를 지지해주신 김포시민께 너무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0년 전 저에게 도지사를 맡겨주신 양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함께 승리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막말과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정치, 국민을 위한 국회를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기 김포갑 후보에 대해선 “내가 일단 지역구를 비우는 상황”이라며 “나보다 일을 잘할 수 있는 분이 선택되길(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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