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3.2 규모 지진 발생, “천둥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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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서 3.2 규모 지진 발생, “천둥인 줄 알았는데…”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0.0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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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은 이상 없어 정상 가동중
재난 문자는 지진 발생 4분 후 발송
경북 충북 대구 등 50건 신고 들어와
(사진: 기상청 제공).
(사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30일 오전 0시 52분 52초경, 경북 상주시 북쪽 20km 지역에서 3.2 규모, 발생 깊이 21km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경북과 충북에 진도 III(정지된 차가 흔들리거나, 실내 고층 건물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는 정도)의 영향을 끼쳤다. 그뿐만 아니라 강원과 대전, 세종, 전북, 충남에도 진도 II의 영향을 끼쳤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신고는 없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119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와 문의 전화는 경북 27건, 충북 22건, 대구 1건 등 50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전 0시 52분 경북 상주시 북쪽 20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지금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다.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해당 지진을 겪은 네티즌들은 “천둥인 줄 알았는데 쿵 하더니 흔들렸다. 3.2 지진 실제로 느껴보면 무섭다”, “그냥 진동이 아니라 뭔가 바닥 밑에서 두드리는 듯한 진동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지진은 지난 8일 경북 성주군, 15일 충북 제천에 이어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 번째 지진이자 처음으로 규모 3을 넘긴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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