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2차 감염 우려... 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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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2차 감염 우려... 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중단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1.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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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에 입 대고 부는 방식, 우한 폐렴 확산 우려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당분간 중단하고 선별적 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당분간 중단하고 선별적 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당분간 중단하고 선별적 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각 지방경찰청에 해당 공문을 보내 즉시 실시하도록 했다.

기존 음주단속 방식인 일제 검문검색은 길을 막고 음주측정기를 사용해 운전자의 음주 수치를 측정했다. 운전자들이 측정기에 입을 대고 바람을 부는 방식이기 때문에 침 등 분비물을 통해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에도 음주측정기에 입을 대는 부분은 운전자 1명당 1개로 제한해 일일이 바꿔 단속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일제 검문식 단속은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흥업소, 식당가 등 취약 지역 예방 순찰을 강화해 음주 의심 차량을 선별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도 항공 종사자의 음주 여부 검사를 일시적으로 중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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