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부산 포함 전국 5곳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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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부산 포함 전국 5곳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1.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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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국제관광도시, 강릉·전주·목포·안동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올해부터 시작해 5년간 지원 계획...2020년에 국비 159억 투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로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를 선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도시를 5년간 새롭게 육성하고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관광시민기자 김민근).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관광시민기자 김민근).

광역시 단위인 국제관광도시 선정 과정에서 부산과 인천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부산시는 기본적인 관광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다”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2020년에 국비 총 159억 원을 투입하고, 도시별 수립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지원되는 구체적인 예산규모와 세부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202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관광 브랜드, 콘텐츠, 교통 접근성, 안내, 서비스 등 도시 관광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도시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관광환경과 안내체계를 정비하는 등 필수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중심으로 관광거점도시 우수 지역을 선정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중심으로 관광거점도시 우수 지역을 선정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월 중에는 선정된 5개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연수를 실시한다. 최근 관광 흐름과 관광정책 방향, 새로 추진하는 제도와 사업을 안내하고, 지역과 중앙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동연수와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광광거점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도시가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가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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