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실장,"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 태도에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 태도에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SNS를 통해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수사가 아닌 정치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그는 “(검찰이)다른 사건들은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송병기 전 부시장의 2017년 10월 업무일지에서 임 전 실장이 대통령을 대신해 송 시장에게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요청했다는 메모를 확보해 임 전 실장에게 검찰 출석을 요청했다.
개인 일정을 이유로 검찰 출석을 미뤘다는 것에 임 전 실장은 부인했다. 그는 “검찰을 통해 전달됐을 것으로 짐작되는 저의 소환불응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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