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00조원 돌파…영업이익 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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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00조원 돌파…영업이익 52% 증가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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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105조7904억원…창사 이래 역대 최초 100조원 돌파
팰리세이드 및 더 뉴 그랜저 출시 따른 호조세로 흑자 전환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이 넘는 105조7904억원을 기록했다(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이 넘는 105조7904억원을 기록했다(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105조7904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지난해 매출액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 당기순이익 3조26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5조790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52.2% 늘어난 3조6847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264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8.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차량 판매대수는 전년도 대비 3.6% 줄어든 442만5528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도 대비 2.9% 증가한 74만1842대의 판매고를 집계했으나, 해외 시장에서 전년도 대비 4.8% 감소한 368만3689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출시된 8인승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는 출시 직후 품귀현상을 빚으며 연간 5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 날에만 1만7294대를 기록하는 등 신차 출시로 호조세를 보였다”며 “다만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가 위축돼 해외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등 대외 악재에 따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가혁신 강화,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제네시스 GV80,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SUV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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