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E/多] 타이거 우즈·데릭 지터-명예의 전당, 데릭 지터, 손승락·고효준 전지훈련 제외
▲타이거 우즈, 내년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 가능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이 입회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을 낮췄다. 회원가입 최소 연령을 낮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입회도 빨라질 전망이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22일 회원가입 최소연령을 2021년부터 50세에서 45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이 발표를 두고 타이거 우즈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냈다. 1975년 12월 30일생인 우즈는 올 연말에 만 45세로 자격을 얻는다. 만약 기존대로 규정을 적용했다면, 2026년이 돼야 입회 자격이 주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이기도 한 제이 모나한 명예의 전당 회장은 "역사적인 내용과 미래지향적인 정신으로 회원 가입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선정 위원회는 올해 말 만남을 갖고 2021년 회원 가입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데릭 지터, 명예의 전당 입성, 1표 차이로 만장일치 실패
데릭 지터가 자격을 갖춘 첫해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0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율 75%를 넘겨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으며, 후보당 최대 10번의 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는 은퇴 5년 차인 이번 투표 때 첫 기회를 올랐고, 곧바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투표 초반부터 거의 모든 투표자에게 표를 받은 지터는 1표 차이로 아쉽게 만장일치는 실패했다. BBWAA가 공개한 지터의 득표율은 99.7%로, 전체 397표 중 396표를 얻었다.
BBWAA는 "투표 내역은 2주 이내에 발표된다. 모든 유권자는 자신의 투표 내역을 공개하거나,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터의 입회식은 올해 7월 27일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승락·고효준, 롯데 전지훈련에서 제외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와 미국에서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하는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명단에서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타결하지 못한 손승락과 고효준은 제외됐다.
롯데와 두 선수는 여전히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고효준은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향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추가 합류할 수도 있지만 둘 다 기약은 없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시즌 준비에 차질까지 우려된다.
두 선수가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선수단 출발일인 30일 이전 극적 타결에 성공하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설날 연휴까지 끼어 있어 시간이 촉박하다.
2월 1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 차려지는 스프링캠프에는 코치진 14명, 선수 37명 등 총 51명이 참가한다. 미국 드라이브라인캠프에는 이용훈 코치를 비롯해 윤성빈 등 투수 4명만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