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 진중권-최강욱·백원우, 황교안-원희룡, 심상정-안철수
상태바
[SEE/多] 진중권-최강욱·백원우, 황교안-원희룡, 심상정-안철수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1.22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중권 “검찰 내 최강욱ㆍ백원우 기소 둘러싼 갈등…이것이 개혁?”
원희룡, 황교안과 회동 "통합신당 합류... 인적쇄신 폭 커야"
심상정 “선거제도 개혁 싸울때 안철수 어디 있었냐”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쳐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쳐

○진중권 “검찰 내 최강욱ㆍ백원우 기소 둘러싼 갈등…이것이 개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놓고 검찰 지휘부와 수사팀이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 “이것이 문재인표로 개혁된 검찰의 모습”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을 무력화시켜 놓았으니, 문 패밀리들, 제 세상 만났다”며 “이제 검찰의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으니 그 동안 해왔던 못된 짓 앞으로 더 큰 규모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최강욱, 백원우는 범법 행위를 했다. 청와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소되지도, 처벌 받지도 않는다면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우리 헌법의 이념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왜 이들만 특권을 누리나”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의 비판은 이들 수사를 둘러싼 최근 검찰 내 갈등을 저격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최근 조국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최강욱 청와대공직비서관을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이 지검장은 일주일째 결재를 하지 않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도 최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기영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에 올렸으나 고 지검장도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희룡, 황교안과 회동 "통합신당 합류... 인적쇄신 폭 커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2일 국회에서 회동했다. 원 지사는 황 대표를 만나 "인적쇄신 폭은 클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또 보수 통합신당에 대해서는 "집단지도체제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황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제주에서 한국을 보면서 '나라가 이건 아니다'라는 절박감 때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나라에 대해 걱정하고, 문 정권은 대놓고 제멋대로 한다. 야당이 약해서 그렇다고 국민은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로새누리당이라는 틀을 넘어서서 중도 국민도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구태청산, 정치적 영역 확장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했다.

○심상정 “선거제도 개혁 싸울때 안철수 어디 있었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처절하게 싸울 때 “안 전 의원은 어디 있었냐”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한겨레 라이브>에 출연, 돌아온 안 전 의원에게 쓴소리를 했다. “선거 때만 되면 돌아오는 정치에 대해 국민이 얼마만큼 공감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야 할 거 같다. (...) 그 가운데 안 전 의원은 어디 있었냐”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심 의원의 안 전 의원 비판과 관련, “총선을 앞두고 안 전 의원의 등장을 경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무차별적인 비난이 가관”이라고 맞받아쳤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한테 정의를 팔아먹고, 무슨 낯으로 가벼운 입놀림인가”라며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묵묵히 일하면 될 일 별걸 다 트집”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