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패러다임의 전환, 그 중심에는 한부모가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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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패러다임의 전환, 그 중심에는 한부모가족이 있다!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1.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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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은 취약계층 아닌 보편적 가족 형태
BWF, ‘한부모가족’ 인식전환 위한 토론회 마련
부산여성가족개발원(BWF)과 부산시의회 구경민의원, 부산시, 부산여성단체연합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사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제공)

부산여성가족개발원(BWF)과 부산시의회 구경민의원, 부산시, 부산여성단체연합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1월 30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한부모를 바라보며, 한부모가족에 대한 정책 역시 아동의 권리이자 보편적 가족에 대한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자리이다.

토론회는 신라대 복지상담학부 아영아 교수의 사회로, 부산시의회 구경민 의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김혜정 연구위원, 정희원 법률사무소 시대 변호사, 손지영 마리아모성원 사무국장, 한부모가족이 함께 발표하고 토론한다. 참석한 부산 시민과 유관기관 및 단체 등 청중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함께 듣을 계획.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세대 가구 62만4134가구 중 한부모가족의 비율은 20.0%를 차지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10가구 중 2가구는 한부모가족이라고 할 만큼 보편적 가족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2018년 기준 부산의 한부모가족은 12만4684가구로 전체 가구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한부모가족의 비율(7.5%)보다 1.5%p 높은 수준이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천 다음으로 높은 비율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가족의 변화에도 엄마 또는 아빠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여전히 편견 속에 놓여 있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실정.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성향숙 원장은 “가족구조가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한부모가족은 세상의 다양한 가족 중 한 형태이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의 관점에서 벗어나 가족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관점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배드파더스 무죄판결 사례가 있듯이 어떤 가족 형태이든 아동의 행복추구권이 취약해지지 않도록 양육비 이행을 위한 사회적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부모가족에의 인식 전환을 위한 토론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정책개발실(051-330-3434) 또는 홈페이지(www.bwf.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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