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외국어 영화 최초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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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외국어 영화 최초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20.01.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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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영화 '기생충'의 출연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이번엔 미국 배우조합상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쉬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열렸다. 기생충이 받은 앙상블상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전원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작품에 주는 상으로 미국 배우조합상에선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시상식엔 봉준호 감독을 필두로 배우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이정은이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수상 소감 대표자로 나선 송강호는 “최고의 상을 받으니까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외국어 영화가 앙상블상을 받은 건 ‘기생충’이 최초다. 후보에 오른 것은 1998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처음이었으나 수상을 하진 못했다.

일각에선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한다. 미국배우조합상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 비슷한 수상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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