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에 범죄 발생 우려 지역 순찰 나서
부산경찰청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20일부터 27일까지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살인,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112신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25.7% 증가했다. 이 중 가정폭력은 20% 이상, 폭력은 10.7%가 급증했다.
경찰은 취약분야별 빅데이터 등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범죄 예방 및 집중 단속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구입 등 현금 등이 많이 유통되는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형사기동대 전 경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편의점·금융기관 등 취약요인을 사전 정밀 진단해 취약점을 보강하고, 연휴 기간에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순찰 및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강력 범죄로 이어질 재발 가정에 대해서는 사전 대응체제 구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범죄 취약지역 및 시간을 분석해 형사 거점 배치 및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사건 발생 시 수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영세 상인·주민 등 대상으로 각종 치안 불안을 야기하는 폭력을 단속하고 범죄 취약장소를 사전점검 및 순찰활동을 하며 주요 범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설 연휴 교통 혼잡 예상지역에 미리 교통경찰을 배치해 소통 위주의 교통 관리로,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에서 귀성길 안전 및 소통 확보에 주력하고 사고 요인 및 교통 무질서 행위는 암행 순찰차, 경찰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집중 단속한다.
부산경찰은 “긴급 신고 시 관할 기능 불문 ‘112 총력 대응’ 태세를 확립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