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법무부에 '대검 중간간부 전원 유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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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법무부에 '대검 중간간부 전원 유임' 건의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20.0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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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대검 운영 안정성 위해 유임은 불가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 더팩트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사진: 더팩트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직제개편을 앞두고 법무부에 대검찰청 중간 간부를 전원 남겨달라는 뜻을 전했다. 윤 총장의 유임 건의는 대검 중간 간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검 중간간부 전원은 지난 10일에서 13일 사이 각자 인사 의견을 대검에 제출에 대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물갈이된 상황에서 대검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서 자신들의 유임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법무부는 20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를 통해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한 뒤 21일 국무회의에서 검찰 직제개편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의 의견이 법무부 인사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검사장급 인사에서 검찰청법 34조를 두고 충돌을 빚은 바 있고, 지난 인사와 같이 법무부의 일방적인 검찰 물갈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신임 검찰간부와 기존 간부 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과 심재철 반부패 강력부장 간 충돌이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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