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거래 폭로 임은정 동료 검사 주장에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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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거래 폭로 임은정 동료 검사 주장에 재반박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20.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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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통신망엔 임 부장검사 비판하는 글이 대다수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사진: 더팩트 제공).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사진: 더팩트 제공).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자신의 인사거래 제안 주장에 반박문을 게재한 정유미 대전지검 부장검사를 비판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5일 검찰 고위 간부들이 부당한 인사거래 제안을 했다고 언론 기고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유미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임 부장검사가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임 부장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정 부장검사의 글을 다시 반박하며 윤대진 당시 중앙지검 1차장과 정유미 부장검사에게 인사거래 제안을 받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시끄러운 사람 해외로 보내려는 의사가 노골적이었고, 미투 운운 거짓말을 한 사람의 나머지 말도 신뢰하기 어려웠다. 동기인 중앙지검 부장을 옆에 두고, 이미 동기들이 2회째 근무 중인 부산지검 여조부장 후임자리가 먹음직스러운 거래조건인양 내미는 거라 모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부장검사가 당시 1차장에 불과한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어떻게 인사 문제를 거론하냐는 반박에 임 부장검사는 “정유미 부장의 원칙론적인 반론은 솔직하지 못하다 싶어...나머지 주장은 솔직한가에 대한 회의가 좀 있다”고 말했다.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엔 임 부장검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이 가운데 ‘진심으로 후배를 위한다면 언론에 보다 신중하게 글을 써주면 좋겠다’,'정계나 언론계 등에 진출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의견을 개진하라'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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