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정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찬성 164표·반대 109표·기권 1표·무효 4표 등 모두 278표
정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찬성 164표·반대 109표·기권 1표·무효 4표 등 모두 278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총리의 공식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정 총리는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이어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6대 국무총리로서의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
정 총리의 취임에 따라 통상 매주 화요일 오전마다 열리는 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다음날인 15일 오전에 열리게 됐다. 오는 15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정 총리가 국무총리로서 처음 주재하는 국무회의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에 열리는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각 운영 방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제 총리와 통합 총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지난 13일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정 총리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은 이날 오후 7시 32분경에 시작됐다. 278명의 국회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64표, 반대 109표, 기권 1표, 무효 4표 등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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