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 및 피해 예방에 힘쓸 예정
경찰청은 2020년 1월 13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사기 등 사이버범죄 단속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전후로 인터넷 사기 범행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중점단속 대상은 △승차권, 명절 선물 등 설 명절 관련 상품이나 렌터카, 숙박권 등의 여행상품 등의 판매 빙자 사기 △공연 티켓 등 구매 대행 빙자 사기 △명절 인사, 택배조회를 가장한 스미싱, 메신저 피싱 등의 사이버금융범죄 △가짜 쇼핑몰사이트, SNS 마켓 등을 이용한 쇼핑몰 사기 △인터넷 사기 사이버 금융 범죄 등에 이용된 대포통장 매매 행위 등이다.
경찰청은 특히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동일·유사 사건은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하여 수사하고, 조직적 인터넷 사기(다중피해 쇼핑몰 사기 등)에 대해서는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의 경우, 신속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나 ‘차단’ 심의를 요청하여 피해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 전 ‘사이버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직거래 시 되도록 대면거래나 ‘안전거래(에스크로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스미싱(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링크 접속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제한하는 등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제한하는 것도 좋다.
메신저 피싱은 범인이 해킹 등을 통해 피해자의 주소록을 확보한 후, 피해자의 메신저 프로필을 도용한 가짜 계정을 만든 후, 피해자의 지인에게 피해자인 척 접근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메신저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 및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주소록을 저장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보안 설정 업데이트 및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