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 정보 검색 네이버 보다 ‘유튜브’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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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 정보 검색 네이버 보다 ‘유튜브’ 주로 이용
  • 취재기자 조재민
  • 승인 2020.01.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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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 발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2회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2회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10대 청소년이 관심 있는 주제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 유튜브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통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털 및 검색엔진 33.6%,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1.3%, 이용자 기반 지식생산 사이트 5.5% 순이었다.

관심·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관심·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특히 초등·중학생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각각 50.3%, 34.0%)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생은 ‘포털 및 검색엔진’(41.4%)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87.4%로 10명 중 9명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0대는 69.9%, 30대 67.4%, 40대 54.3%, 50대 42.5%, 60대 이상 17.7%였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널은 유튜브였다. 이용자에게 지난 일주일간 이용한 동영상 플랫폼이 무엇인지 복수로 물어본 결과, 98.1%가 유튜브라고 답했다. 이는 네이버 TV(24.7%), 브이 라이브(15.7%), 트위치(14.8%) 이용률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게임(60.7%)이 가장 큰 수치를 차지했고, 음악·댄스(53.1%), TV 드라마·예능(40.9%), 먹방·쿡방(39.5%), 영화(34.2%), 스포츠(26.2%) 순이었다.

10대 미디어 이용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매체 역시 휴대폰이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7.2%에 달해 텔레비전(81.8%), PC 인터넷(68.7%), 라디오(16.5%), 잡지(8.8%), 종이신문(7.8%)을 웃돌았다.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 이용률을 보면, 인터넷 포털(복수응답)은 네이버(90.3%), 구글(56.2%), 다음(12.5%) 순이었으며, 메신저 서비스는 카카오톡(92.5%), 페이스북 메신저(56.1%),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20.0%) 순이었다. SNS는 페이스북(80.3%), 인스타그램(61.0%), 트위터(25.3%)를 주로 이용했다.

뉴스를 접하는 통로로는 응답자 61.6%가 인터넷을, TV(52.8%), PC(33.1%), 종이신문(7.8%), 라디오(7.2%), 잡지(3.4%)가 뒤를 이었다.

한국언론재단은 지난해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2363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보고서는 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볼 수 있으며, 이달 중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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