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용두산 공원서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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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용두산 공원서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 개최
  • 취재기자 조재민
  • 승인 2019.12.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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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부터 다채로운 행사 진행...
인기 BJ 및 부림사건 피해자 등 일반 시민 참여
2020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31일 용두산 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2020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31일 용두산 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2020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부산 중구 용두산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타종식은 송년음악제와 소망 풍선 날리기, 대형 달 포토존, 부산타워 미디어 파사드 등 시민 참여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시민의 종 타종자는 모범시민, 우수납세자 등 2019년 부산을 빛낸 시민들로 구성해 의미를 더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시민들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부산타워에 표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연출, SNS 해시태그 이벤트, 나에게 쓴 편지를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 등 연말 용두산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11시에는 타종행사 식전공연으로 송년 음악제가 열린다. 소울리스트(보컬퍼포먼스그룹), 전통연희단 잽이(전통 풍물단), 최은아 퀄텟(4인조 재즈그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다채롭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자정에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시민의 소망을 적은 풍선을 하늘에 띄우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로 시민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타종식은 시민 중심으로 구성된 24명의 타종자들이 희망, 사랑, 평화의 3개 조로 나뉘어 각 11회씩 총 33번을 타종한다. 타종자들은 부산시장, 부산시의회의장, 부산교육감, 부산시 경찰청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등 주요 기관장과 19명의 일반인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올해의 일반인 타종자로 지난 1년 동안 부산시 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한 인기 BJ 양팡과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 피해자 김재규 씨, 승객 구조 역무원 석주환 씨 등을 선정했다. 부산시의회와 부산시 교육청 추천으로 청년 사회활동가, 이웃사랑 실천 자원봉사자, 모범 학생 및 교사도 타종자로 나서 사랑과 평화의 종을 울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 새해맞이 타종으로 희망과 건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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