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김구라 연예대상·공지영-유시민 저격·진중권-공지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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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多]김구라 연예대상·공지영-유시민 저격·진중권-공지영 비판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19.12.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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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쳐 / 우-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쳐
사진: 좌-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쳐 / 우-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쳐

■ 김구라, “연예대상, 이제 물갈이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센터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일침을 날린 김구라가 주목받고 있다.

MC를 맡은 김성주가 대상 후보에 오른 김구라를 인터뷰 하자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에게는 납득이 될까 걱정스럽다”며 “방송사에서 구색 맞추려고 후보 8명을 넣은 거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여기 앉아계신 분들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연예대상이 이제 물갈이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얼마 전 KBS 경우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5년, 10년 된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보니 ‘돌려먹기’식으로 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를 빼고 백종원, 유재석, 신동엽 정도 해서 대상 후보로 가는 게 긴장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한다고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김구라 예상대로 해당 발언은 시청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이날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 공지영, 유시민 저격 “노 대통령이 왜 돌아가셨는지 벌써 잊었나?”

지난 29일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했다.

공 작가는 “처음으로 정식 비판합니다. 이래도 됩니까?”를 시작으로 글을 작성했다.

공 작가는 “이 언어들을 차마 옮기지도 못하겠다. 김어준은 그렇다 쳐도 유시민 이사장님이게 노무현재단 공식 방송에서 검찰을 두둔하며 조국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고 속된 말을 써가며 낄낄거릴 일입니까?”며 “노 대통령이 왜 돌아가셨는지 벌써 잊었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공 작가는 알릴레오 43회 영상 일부분을 글과 함께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어준은 조국 일가와 관련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도 높은 수사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부분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을 ‘아버지와 아들’ 관계에 비유했다.

또 김어준은 “(아버지를 돕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검찰의 방식으로 (조 전 장관의) 목을 따버린 거다. 그들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아직 목을 못 땄어. 따려고 하고 있지”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 진중권, 공지영 겨냥한 비판 나서 “공지영, 자신과 조국 동일시”

진중권 전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한 공지영 작가를 향해 “자신과 조국 가족을 동일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공지영 작가가 유시민 작가에게 발끈했다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친문 세력이 씌운 ‘정서적 프레임’에 과도하게 빠져 어느새 자신과 조국 가족을 동일시하게 됐다. 그의 눈에는 조국이 ‘사소한 실수’(하마르티아)의 대가로 부당하게 몰락한 외디푸스처럼 보여, 조국 가문의 몰락을 보며 ‘공포’(포보스)와 ‘연민’(엘레오스)의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런데 유시민이 킬킬거리며 그 비극적 감정의 무드를 깨뜨렸으니 격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의 일부 내용을 인용해 글을 썼다.

그가 언급한 ‘하마르티아’는 행운의 여신의 총애를 받아 남들보다 뛰어난 비극의 주인공을 지닌 선천적인 결함 또는 단점‘을 뜻한다.

이는 공 작가가 같은 날 오후에 작성한 유시민을 비난하는 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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