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우의 사진이야기]85년 영도 남항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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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우의 사진이야기]85년 영도 남항의 일몰
  • 사진가 문진우
  • 승인 2019.1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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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34
문진우 사진가
사진가 문진우

작가의 말

2019년 한해가 저물어 간다.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하기야 언제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있었던가.

전쟁의 폐허에서 60~70년이란 짧은 기간에 세계경제강국으로 성장해 왔는데 어찌 순탄하게만 왔겠는가.

하지만 올해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다. 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너무 심각하다.

공수처법, 선거법 개정, 사법개혁…. 이런 것들을 둘러싸고 세대갈등, 남녀갈등, 계층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도 참 바빴던 한해였다. 현장 일이 줄어들어 수입은 많이 적어졌지만, 이런 저런 전시에 초대되고 불려 다닌 덕에 의미 있는 한해를 보낸 것 같다. 보람도 있었고 행복했다.

어른들의 말씀 중에 “할 수 있을 때 하라”는 것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는 게 있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빗대어 한 말일 게다.

아직 몸이 건강하다. 그래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고, 내년에도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활기차게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

사진은 부산 남항이다. 34년 전에는 텅 비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은 배들이 상시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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