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억 명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 활동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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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억 명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 활동 잠정중단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19.12.1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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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디파이 "나는 지쳤다. 내년 초 잠시 떠나 있을 것" 발표
동영상에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스웨덴 출신 유튜버로 비디오 게임 리액션으로 인기 끌어
퓨디파이가 지난 14일 업로드한 동영상에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사진: PewDiePie 유튜브 캡쳐)
퓨디파이가 지난 14일 업로드한 동영상에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사진: PewDiePie 유튜브 캡쳐)

개인 유튜버 중 세계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한 ‘퓨디파이’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퓨디파이는 지난 주말에 업로드한 동영상 ‘YouTube's New Update Has A BIG FLAW’에서 “내년에 유튜브를 쉴 것”이라며 “나는 지쳤다. 나는 매우 지쳤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잠시 떠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미리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웨덴 출신의 유튜버로 본명은 필릭스 셸버그이다. 다양한 비디오 게임을 하며 자신의 반응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주 컨텐츠로 삼아 인기를 끌었다.

포브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5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올 8월에는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해 개인 유튜버로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가 있다. 2017년 한 동영상에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란 표지판을 들고 등장한 두 남자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협력관계였던 디즈니와의 관계가 끊어졌다. 또 같은 해에 흑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었다.

올해 3월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테러 직전 “퓨디파이를 구독해”라고 외쳐 곤욕을 치렀다.

퓨디파이는 이에 대해 트위터로 “내 이름을 언급해 역겹다”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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