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의 16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그는 타임이 1927년부터 선정한 올해의 인물 중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타임은 “불평등과 사회적 격변, 정치적 마비 속에 전통적 유명인사들이 대중을 실망시키는 시점에 툰베리 같은 인물들이 새로운 종류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한 학생이었던 툰베리는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를 가는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시위를 해왔다.
툰베리가 시작한 작은 불꽃은 빠르게 번져나가 2018년 9월 20일 전 세계적으로 열린 기후변화 시위에 400만 명이 집결하는 것에 일조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8월 14일 영국 플리머스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15일 간 대서양을 건너 미국 뉴욕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연설에서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며 기후 변화에 무관심한 세계 정상들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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