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폭행' 논란, EBS 보니하니 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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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폭행' 논란, EBS 보니하니 방송 중단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2.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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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보호 위해 프로그램 잠정 중단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꼼꼼히 점검"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폭행·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사진:EBS 캡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폭행·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사진:EBS 캡쳐)

EBS는 최근 남성 출연자들의 폭행·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문제가 일어난 ‘생방송 톡!톡!보니하니’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EBS는 지난 12일 입장을 내고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며 “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김명중 사장이 12일 오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김 사장은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유튜브 방송에서 출연자인 최영수와 박동근이 여성 출연자 채연을 폭행하고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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