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39일째···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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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사고 39일째···수색 종료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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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3명 남긴 채 ···"해경서 수색 이어나갈 것"
10일 계명대 실내체육관서 합동 영결식 거행정

독도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집중수색이 사고 발생 39일째인 8일 종료됐다. 실종된 구급대원과 탑승자 총 7명 가운데 3명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수색을 끝내게 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 뜻에 따라 이날을 끝으로 집중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범정부지원단도 이날부로 해산하기로 했다. 다만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해군 등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집중수색을 종료하지만, 해경이 기본임무를 수행하면서 수색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부상자 병원이송을 위해 출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는 독도 인근 바다로 추락하면서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김종필(46) 기장과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 환자 A 씨와 보호자 B 씨 등 총 7명이 실종됐다.

수색 결과 지난달 2일 실종자 3명의 시신을 찾았다. 유전자 검사를 거친 결과, 이종후 부기장과 서정용 정비실장, 환자 A 씨로 밝혀졌다.

이어 지난 12일 독도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던 함·선에서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박단비 구급대원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지금까지 해군·해경 함선과 어선 등을 하루에 2~29척 투입하며 수색을 펼쳤다. 당국은 사고 발생 22일 만인 지난달 21일엔 헬기 꼬리 부분을 인양해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 역할을 할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분향소는 지난 6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차려졌다. 오는 10월에는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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