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임기연장' 불발 ... "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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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임기연장' 불발 ... "승복하겠다"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2.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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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논의 결과 "나 원내대표 임기 연장 거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3일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임기 연장에 관한 회의를 열고 임기를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의결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규정’ 제24조에 의거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이 언급한 규정에는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선출된 날부터 1년으로 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 다만 한국당 당규에는 ‘원내대표의 임기를 선출된 날부터 1년으로 하되, 국회의원의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의원총회 결정에 의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도 존재한다. 나 원내대표의 국회의원 잔여임기는 내년 5월 29일, 172일이 남은 상태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이 가능한 대상자다. 앞서 나 원내대표 본인 역시 임기 연장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기 연장의 1차 관문인 최고위원회에서 이는 좌절됐다. 지난 3일 황교안 대표가 소집한 최고위에서 “나 원내대표에 임기 연장 거부” 결정이 나온 것. 자연스레 2차 관문인 의원총회논의에는 도달하지도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며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국당 (총선)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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