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후 잠적’ BJ, 영화관서 시민 신고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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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후 잠적’ BJ, 영화관서 시민 신고로 검거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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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찬, 여자친구 수차례 폭행으로 전치 8주 진단 받아
경찰 출석 요구 응하지 않고 잠적해 체포영장 발부 받아 추적
데이트 폭력 후 잠적한 아프리카 TV BJ찬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더팩트 제공)
데이트 폭력 후 잠적한 아프리카 TV BJ찬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더팩트 제공)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잠적했던 아프리카 TV ‘BJ찬’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전날(3일) 상해 혐의로 BJ찬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A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3월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BJ찬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BJ찬은 A씨가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자 지난 7월 방송 은퇴를 선언하고 5개월 이상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BJ찬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가 전날 오후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서초구 한 영화관에서 그를 체포했다.

당시 한 시민은 BJ찬이 여자친구를 폭행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BJ찬은 구독자 수가 25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로 알려졌다. BJ찬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수감됐으며 그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BJ찬은 지난 7월 인터넷 방송에 복귀했지만 데이트 폭력 사실이 알려지자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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