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불모지 부산에 최초 쇼트트랙 실업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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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불모지 부산에 최초 쇼트트랙 실업팀 생긴다
  • 취재기자 이하림
  • 승인 2016.0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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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용품 전문 브랜드 콜핑-부산시 체육회 공동운영...올 상반기 창단
▲ 위 사진은 기사내용관 관련 없음(사진: 구글 이미지).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부산 지역에 최초로 빙상종목인 쇼트트랙 실업팀이 창단된다. 이로써 현재 부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부산시는 부산지역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콜핑과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 ㈜콜핑의 박만영 회장이 평소 부산체육 발전에 관심이 많아 발 벗고 나선 결과다.

이에 따라 ㈜콜핑은 금년 상반기 중 자사 소속 쇼트트랙 실업팀을 창단하고, 부산시체육회와 공동으로 팀 운영을 하면서 추후 실업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콜핑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을 통해 부산지역 우수선수와 지도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부산 동계스포츠 종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에는 전문체육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는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에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실내빙상장을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백운포 체육공원이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부산 북구에 실내빙상장이 있지만 시민들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시민들의 이용 시간 조율이 어려워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빙상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김소영 씨에 따르면, 선수들은 남구의 실내빙상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시민들과 시간을 조율해 이곳 북구 실내빙상장을 이용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최초의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으로 기업실업팀 창단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동계종목 활성화와 우수선수 발굴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부산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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