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에서 사상 최대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새벽 4시 경 규모 6.4의 강진이 수도 티라나 기준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아드리아 해 인근에서 발생해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65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니아에서 6.4 규모의 지진은 1926년 이후 93년 만에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지진은 대부분의 시민이 취침하는 새벽 4시에 발생에 피해가 어느때보다 컸고 여진도 250여 차례 계속됐으며, 이 중 2차례는 규모가 5.0에 육박했다고 알바니아 정부 당국은 밝혔다.
지진 직후 알리르 메타 알바니아 대통령은 진앙과 가까워 피해가 극심했던 투마니를 방문 한 후 트위터를 통해 “최소한의 손실로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알바니아 사상 최대 지진 피해 소식에 주변국들은 구조대 파견, 특수 병력 파견 등 지원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연합 또한 알바니아 정부에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알바니아 정부는 지진 발생 다음날인 27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추모의 뜻으로 조기를 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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