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가사도우미 발견...신변 비관 손글씨 메모 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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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 가사도우미 발견...신변 비관 손글씨 메모 유서 남겨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11.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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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 없는 것으로 결론
故 구하라(사진: 더팩트 제공).
故 구하라(사진: 더팩트 제공).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경 가수 구하라가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그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 씨가)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어제 오후 6시께 가사도우미가 (구하라 씨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故 구하라는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전 남자친구와 법적 공방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5월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그 후, 절친이었던 설리의 사망 소식이 그녀를 더욱 멍들게 했다.

구하라 측은 팬들을 위한 빈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구하라 관련 언론 발표를 담당한 에잇디크리에이트브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기 위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빈소를 방문할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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