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결단' 들어가나 , 총선 대비 3분의 1 컷오프 포함 절반 의원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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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결단' 들어가나 , 총선 대비 3분의 1 컷오프 포함 절반 의원 물갈이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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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컷오프 반발 피할 수 없을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사, 더 팩트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사, 더 팩트 제공).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역구 의원 3분의 1 ‘컷오프’를 포함해 현역 의원 ‘절반’을 물갈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컷오프란 ‘정당 평가를 통한 공천심사 탈락’을 의미한다.

한국당의 발표대로 컷오프가 이뤄지면 현재 지역구 의원 91명 중 하위 30명은 공천에서 제외된다. 이와 더불어 비례대표 17명, 불출마자, 경선과정 탈락자 등을 포함해 절반의 인원을 새 인물로 공천하겠다는 것.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2020 시대정신, 국민의 여망, 많은 국민들이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황교안 대표에게도 이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컷오프 대상 의원들의 반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정확한 컷오프 평가 기준이 발표되진 않았으나, 대상이 되는 의원들은 ‘당내 갈등세력 축출’이라 주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 이진복 의원은 해당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정의롭고 공평한 룰을 만들면 모두가 납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기획단 소속 전희경 의원 역시 "당내 누구나 인정할만한 구체적 기준을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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