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미세먼지 중국발 32%, 국내서 51%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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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미세먼지 중국발 32%, 국내서 51% 발생“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1.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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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세먼지 저감정책 효과... 배출량 날로 감소
한국, 국외영향 줄어드는 만큼 자체저감 노력 중요
한국 초 미세먼지 중 32%는 중국에서 날아왔고, 51%는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더팩트 제공)
한국 초미세먼지 중 32%는 중국에서 날아왔고, 51%는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더팩트 제공)

한국 하늘을 오염시키는 초미세먼지 중 32%는 중국에서 날아왔고, 51%는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배출량이 날로 줄어들며 국내 미세먼지 중 중국발 영향도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결국 국내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국내의 자체적인 감축노력도 절실하다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일 발표한 '동북아시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Long-range Transboundary air Pollutants) 국제 공동연구 요약보고서' 분석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한·중·일 3국 과학자가 참여,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연구를 추진했고, 4단계 연구 기간인 2013~2017년에는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연구결과까지 추가했다.

연구팀은 한‧중‧일 3국 주요도시의 초미세먼지가 어디서, 얼마나 오는지를 분석했다. 중국 6개 도시(베이징‧톈진‧상하이‧칭다오‧선양‧다롄), 한국 3개 도시(서울‧대전‧부산), 일본 3개 도시(도쿄‧오사카‧후쿠오카)의 연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각국의 자체 기여도(각국 초미세먼지 농도 중 각국 내 발생이 차지하는 비중)와 국외 배출원의 영향을 계산했다.

각국의 초미세먼지 중 중국은 91%, 한국 51%, 일본이 55%를 각 나라 안에서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초미세먼지는 32%가 중국에서, 51%가 국내에서, 2%가 일본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나머지 15%는 몽골,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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