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 이틀째 ... 밤샘수색에도 실종자 11명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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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화재 이틀째 ... 밤샘수색에도 실종자 11명 못찾아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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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아워'위한 총력 수색에도 실종자 발견 난항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연승어선 D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주해경 제공)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사건(사진:제주해경 제공)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29t급, 통영선적)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다만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는 등의 노력에도 실종자 추가 발견은 없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청은 “총 18척의 선박과 5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조명탄 161발을 투하하며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12명의 선원 중 전날 수습한 김 모(60·경남 사천)씨 외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조명탄을 터트리며 밤샘 수상, 수중수색에 나선 이유는 이날 새벽이 이번 사건의 ‘골든 타임’이기 때문. 대성호 화재사고가 19일 오전 4시를 전후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때, 24시간의 골든 타임은 20일 오전 4시까지였다.

해경은 현 시각에도 경비함정과 관공선 등 27척의 선박과 항공기 9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12명의 선원을 태우고 출항했으나, 19일 오전 4시경 화재가 발생해 사실상 선체 대부분이 전소됐다. 당시 대성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 선원 6명이 중이었고, 이중 한국인 김 모씨는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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