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이틀 만에 ‘무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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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이틀 만에 ‘무사 석방’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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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중이던 선원 모두 무사 귀환
현지 시각 20일 출발...한국에 이틀 후 도착 예정
강감찬 장군의 이름을 딴 강감찬함(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강감찬함(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예멘 서쪽 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됐던 한국인 2명이 45시간 만에 무사 석방됐다.

20일 외교부는 "17일(현지 시각) 예멘에 나포·억류 중이던 선박(3척 중 한국 국적 2척, 사우디 국적 1척) 및 선원(한국인 2명 포함 16명)이 19일 오후 6시 40분경 사고발생 45시간 만에 전부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20일(한국 시각) 새벽 석방된 선원 가족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선박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 사우디 지잔항으로 출발해 이틀 후 도착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꼐 예멘 카마란 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한국 국적의 항만준설선 웅진 G-16호와 예인선 웅진 T-1100호,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예인선 라빅 3호 등 세 척이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되며 시작됐다.

후티 반군은 이후 “해당 선박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선박이) 한국 국적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선박하겠다”는 입장을 한국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건 발생 즉시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예멘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등 우방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국가들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한 결과 이들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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