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스티로더, K-뷰티 ‘닥터자르트’ 전격 인수···아시아 뷰티 브랜드 최초
상태바
美 에스티로더, K-뷰티 ‘닥터자르트’ 전격 인수···아시아 뷰티 브랜드 최초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1.19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스킨케어 부문 강자 닥터자르트, 자사 전략과 완벽하게 부합”
닥터자르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중국·홍콩·호주 등 37개국 진출
(사진: 닥터자르트 제공).
닥터자르트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에센스(사진: 닥터자르트 제공).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아시아 뷰티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 인수된다.

매일경제·한국경제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18일(현지시간) 닥터자르트의 모회사인 해브앤비의 잔여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가 아시아 뷰티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절차는 오는 12월 중 마무리 될 예정으로 인수 대금은 약 11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이다. 현재 해브앤비의 기업 가치는 약 17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앞서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지난 2015년 12월 해브앤비의 지분 33.3%를 매입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번 인수는 이진욱 해비앤비 대표가 보유한 잔여 주식 66.7% 전량 취득에 합의해 해브앤비의 지분 100%를 흡수하게 된다.

월리엄 로더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회장은 “닥터자르트의 기업가정신과 창의성은 자사에 완벽하게 일치한다”면서 “스킨케어 부문이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닥터자르트와 같은 과학 중심의 최첨단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으며 해브앤비를 가족으로 맞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대표는 “닥터자르트는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서 인수한 첫 번째 아시아 뷰티 브랜드”라며 “닥터자르트가 주력하고 있는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은 다양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하는 자사의 전략에도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는 “4년 전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 체결한 파트너십이 시작된 이래 해브앤비는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최고의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해왔다”며 “해브앤비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브앤비는 ‘헬스 앤 뷰티’를 바탕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된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200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론칭한 뒤 BB크림을 시작으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보습 라인 ‘세라마이딘’과 진정 라인 ‘시카페어’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닥터자르트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홍콩, 호주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7개국에 진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