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시민과 5000만원 출연료 계약 체결 보도?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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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유시민과 5000만원 출연료 계약 체결 보도? 사실 무근“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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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년 총선 선거방송 프로그램 출연계약“...KBS “사실 아니다”
유시민, "우리 누구나, 언제나 구속될 수 있다" 발언도 논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KBS와 5000만원을 웃도는 출연료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KBS가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KBS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TV조선의 ‘유시민, KBS와 5000만원 넘는 출연료 계약 체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년 총선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KBS 선거방송기획단은 유 이사장과 출연료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으며, 아직까지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TV조선의 ‘뉴스야?!”는 “유 이사장이 KBS로부터 수천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 방송에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7일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유 이사장이 내년 총선과 관련한 KBS 선거 방송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하는 패키지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에 따른 출연료는 5천만원이 넘는다”며 “선거 방송에서 이렇게 높은 액수를 주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의 노무현시민학교 강연에서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털듯 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으므로 우리는 항상 검찰과 법원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으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서초동에 모인 분들은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그렇게 (구속)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KBS 1TV 신규 토크쇼 ‘정치합시다’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동반 출연할 예정이다. ‘정치합시다’는 정치, 민주주의, 선거, 의회 등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토론하며 정치의 본질과 시민의 정치 참여가 갖는 의미를 짚어보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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